[블록미디어 서미희 기자] 신한은행이 올해 2분기 1금융권 은행 가운데 ESG경영 관심도가 가장 높은 곳으로 나타났다. 이어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4대 은행인 우리은행은 8위에 머물렀다.
데이터앤리서치는 21일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X(옛 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 및 단체·정부 및 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비수도권 거점 6개 은행을 제외한 1금융권 은행 14곳의 ESG경영 관심도(정보량=포스팅 수)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조사대상은 지난 1분기 정보량 순으로 △신한은행 △KB국민은행 △하나은행 △IBK기업은행 △Sh수협은행 △NH농협은행 △카카오뱅크 △우리은행 △한국씨티은행 △KDB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토스뱅크 △SC제일은행 등이다. 조사 키워드는 ‘은행 이름’ + ‘ESG’ 등이며 한글 기준 15자 이내인 경우만 결과값으로 도출하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정보량은 달라질 수도 있다.
데이터앤리서치의 분석 결과 신한은행이 총 1683건의 정보량을 기록하며 2분기 ESG경영 관심도 1위로 나타났다.
지난 5월 신한은행은 동원산업과 ESG경영 확산을 위한 업무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해당 협약을 통해 신한은행은 동원산업 계열사의 ESG경영 수준을 점검하고 구체적인 ESG경영 실천 방안을 제시한다. 동원산업이 추천한 관계 기업에 ‘신한 ESG 우수 상생지원대출’ 등의 금융지원도 실시한다.
같은 달 신한은행은 민생금융지원 자율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시니어 고객에 교통지원금을 제공하는 사업을 추진했다. 아울러 신한은행은 희귀 난치성 질환을 겪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해 임직원들이 참여해 헌혈증 1004매를 기부했다. 임직원들이 봉사활동을 통해 직접 만든 어린이날 선물 세트도 제공했다.
2위는 1272건의 관련 포스팅 수를 보인 KB국민은행이 차지했다. 국민은행은 지난 5월 자사 이동통신서비스 리브모바일은 청년 한부모 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기부금 1억원을 사랑의열매에 기부했다. KB리브모바일은 저소득층 자녀에게 휴대폰 및 통신비를 지원하는 등 디지털 취약계층과의 상생에도 나서고 있다. 같은 달 KB국민은행은 청년 IT 인재 양성을 위해 2030 진로 분야 프로그램인 ‘IT’s Your Life’ 5기 발대식을 진행하기도 했다.
하나은행은 1076건의 정보량 기록하며 3위에 올랐다. 하나은행은 지난 5월 중소기업의 ESG 경영 지원을 위해 전문인력 3명을 영입하며 ESG 컨설팅 조직을 더욱 키웠다. 확대개편된 ‘기업 ESG컨설팅팀’은 모두 10명의 전문가로 이뤄져 있다.
이어 △IBK기업은행 880건 △Sh수협은행 520건 △NH농협은행 506건 △카카오뱅크 496건 △우리은행 343건 △한국씨티은행 85건 △KDB산업은행 78건 △한국수출입은행 64건 △토스뱅크 11건 △SC제일은행 9건 순이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올 2분기 1금융권 은행의 전체 ESG경영 정보량은 7039건으로 전년 동기 1만1022건 대비 3983건, 36.14%나 감소, 경기 침체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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