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신지은 앵커] 비자코리아가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춰 ‘핀테크’를 활용한 결제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패트릭 윤 비자코리아 사장은 13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핀테크 강화를 위해 ‘카드에서 클라우드로의 전환’과 ‘비자 토큰 서비스(VTS)‘ 구축, 도시 인프라와 결제를 접목시킨 ‘비자 레디(Ready)’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클라우드 결제 플랫폼인 EMV SRC(Secure Remote Commerce)는 소비자들의 카드 정보를 클라우드에 저장해 별도의 로그인 또는 카드 정보 및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번거로움 없이 결제가 가능토록 하는 서비스다.
비자 토큰 서비스(VTS,Visa Token Service)는 카드 계정 정보 등 민감한 정보들을 ‘토큰’이라는 고유 디지털 식별자로 대체해 보안을 강화한 서비스다. 비자는 작년 10월 이미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에 VTS를 도입한 바 있다.
여기에 차량, 웨어러블 기기, 가전제품 등 도시 인프라에 카드 단말기 없이 토큰화된 결제 기능을 탑재할 수 있도록 하는 솔루션 인증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일명 비자 레디다. 비자 레디는 시계부터 자동차까지 모든 기기가 결제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게 한다.
패트릭 윤 사장은 “세계 최고의 모바일 도입율과 온라인 인프라를 갖춘 국내 시장은 혁신적인 미래 결제 기술 도입과 사용화가 그 어느 시장보다 빠르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비자의 글로벌 네트워크 및 결제 생태계를 통해 협력사를 포함한 국내 핀테크 기업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