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 Myeong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아직 3월의 사상 최고치를 회복하지 못했지만, 큰 폭의 조정 징후 없이 강세장을 지속하고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연구원 악셀 애들러는 지난 18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버블 대 붕괴 시장 구조(Bubble vs. Crush Market Structure)와 MVRV Z-스코어’를 분석한 결과, 비트코인의 현재 가격 움직임이 안정적인 경로를 따라가고 있다고 밝혔다. 버블 대 붕괴 시장 구조와 MVRV-Z 스코어는 비트코인이 고평가(과대평가) 위험에 있는 지를 측정하는 데 사용된다.
#비트코인, 거품 지표 안정적
애들러는 우선 버블 대 붕괴 시장 구조 지표를 언급하며 1.02로 떨어졌는데 이는 “기준선”에 해당한다고 분석했다. 이 수치는 비트코인이 현재 거품 상태에 있지 않음을 나타낸다.
거품은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이 실현 시가총액보다 빠르게 증가할 때 형성되는데,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인 7만3679달러에 도달했을 때 이 지표는 약 1.5를 기록해 버블 위험을 경고했다. 그 후 일주일도 되지 않아 비트코인은 16% 하락한 6만1930달러로 떨어졌다.
#MVRV Z-스코어, 과매수 신호 미약
애들러는 또한 비트코인의 30일 이동평균 MVRV Z-스코어도 1.8로, 연평균인 1.6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30일 이동평균 MVRV Z-스코어가 급등할 경우, 이는 자산이 과대평가 되었음을 나타내며 가격 조정이 올 수 있음을 시사한다.
실제 2021년 3월, 비트코인의 30일 이동평균 MVRV Z-스코어는 5를 넘었으며, 그 후 3개월 만에 6만701달러에서 4만528달러로 45% 하락했다.
애들러는 “가격 거품을 가늠하는 두 지표가 극단적인 수준에 도달하지 않는 한, 시장은 상승을 유지하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다른 트레이더들도 비트코인의 장기적인 통합 현상에 대해 언급했다. 트레이더 렉트 캐피탈은 비트코인이 “반감기 이후 재축적 구간을 재확보하는 단계에 있다”며, 향후 몇 달 동안 비트코인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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