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주 동안 비트코인 파생상품 시장이 숏 스퀴즈에 최적화된 구조를 형성했다고 디크립트가 보도했다. 리서치사 K33의 연구원인 베틀 런데는 “최근의 부정적인 영구 스왑 펀딩 비율과 증가하는 미결제약정이 숏 포지션에 적합한 환경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숏 스퀴즈는 자산 가격이 오를 때 숏 포지션을 취한 트레이더들이 자신의 포지션을 빠르게 되사야 하는 상황을 말한다. 이로 인해 매수 열풍이 일어나며 가격이 더 급등하고, 이후 추가적인 손실을 피하기 위해 포지션을 청산하게 된다.
런데는 최근 7일 평균 펀딩 비율이 8월 5일 급락 이후 감소해 이번 화요일 -2.53%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는 2023년 3월 이후 최저치다. 또한, 지난 7일 동안 미결제약정 규모는 2만 8,880 BTC를 넘어서며 1년 만에 가장 높은 주간 기록을 세웠다. 높은 레버리지와 영구 선물계약의 큰 할인은 많은 사람들이 비트코인의 하락에 베팅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비트코인 시장은 마운트 곡스(Mt. Gox) 자산 관리의 채권자 반환 움직임 등으로 인해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아캄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두 건의 대형 거래가 미지의 지갑 주소로 이루어졌다. 런데는 “마운트 곡스의 자산 배포와 정부 판매를 둘러싼 하향세를 반영하나, 동시에 판매 압력의 잠재적 완화를 시사한다”고 말했다.
* 이 기사는 2024년 08월 21일, 12:19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