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일본을 대표하는 금융그룹인 미쓰비시 UFJ(MUFG)가 핀테크업체 아카마이 테크놀로지와 손잡고 블록체인에 기반을 둔 결제 네트워크를 내년에 정식 선보인다.
MUFG와 아카마이는 12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새로운 결제 네트워크 비즈니스의 전면 출시와 합작회사인 글로벌 오픈 네트워크 설립을 위한 전략적 동맹 강화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새로 설립되는 글로벌 오픈 네트워크는 지불 사업 분야에서 MUFG가 기존에 확보하고 있는 네트워크와 아카마이의 인텔리전트 엣지 플랫폼*1을 이용하게 된다. 이를 통해 2020년 상반기까지 새로운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을 둔 세계 최고 수준의 속도와 보안성을 구비한 오픈 결제 네트워크를 일본에서 출시하는 것을 사업 목표로 설정했다.
글로벌 오픈 네트워크의 자본금은 2억5000만엔이다. 합작회사의 지분 80%는 MUFG가, 나머지 20%는 아카마이가 갖게 된다.
도쿄에 본사를 둔 MUFG는 글로벌 주요 금융기관 중 하나로 360년 넘는 역사를 자랑한다. 미국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에 위치한 아카마이는 인터넷을 통한 콘텐츠와 앱의 초고속 전송에 초점을 맞춘 비즈니스를 하는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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