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단기 방향성 불확실…3630선 확실히 넘어야 추가 상승 가능
비트코인, 0.1% 내린 3633달러…이더리움, 1.5% 상승한 123달러
라이트코인은 2.3%, 트론 0.5%, 스텔라 1.1%, 바이낸스 코인 0.3% ↓…XRP 0.6%, EOS 1.4%, 비트코인 캐시 0.7%, 테더 0.3% ↑
[뉴욕=유용훈 특파원] 뉴욕 암호화폐 시장이 13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변동폭 역시 전반적으로 크지 않은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비트코인은 소폭 하락하며 3650선을 하회한 뒤 횡보하고 있다.
톱10 코인 중 5개 코인이 올랐고, 톱100은 57개 코인에 상승을 의미하는 녹색등이 켜졌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11시43분 기준 3633.21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0.09% 내렸다. 반면 이더리움은 1.49% 상승한 122.47달러에 거래됐다.
라이트코인은 2.31%, 트론 0.53%, 스텔라 1.08%, 바이낸스 코인은 0.31% 하락했다. 그러나 XRP는 0.64%, EOS 1.39%, 비트코인 캐시 0.69%, 테더가 0.32% 상승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210억 달러로, 비트코인의 시장내 비중은 52.7%로 집계됐다.
(표) 톱10 코인시세
출처: 코인마켓캡(뉴욕시간 13일 오전 11시43분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하락세다. 같은 시간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2월물은 30달러가 내린 3575달러를, 3월물는 45달러 하락한 3550달러를, 4월물과 6월물은 각각 35달러가 후퇴한 3550달러와 3535달러를 나타냈다.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으로 박스권의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도 전날에 이어 3650 선에서 아래서 횡보 중이며, 거래량은 65억달러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이더리움과 XRP, EOS 모두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EOS가 라이트코인을 밀어내고 시가총액 4위 자리를 다시 찾았다.
크립토코인뉴스(CCN)는 EOS가 지난주 30% 이상 상승하고 이번 주 들어서도 오름세를 보이면서 시가총액 4위에 올랐던 라이트코인을 5위로 밀어냈다고 전했다.
CCN은 특히 EOS의 단기 회복세가 주로 기술적 요인에 의해 촉발됐으며, 암호화폐 시장의 가치평가가 전반적으로 상승한 것이 회복세를 받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CCN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가 돈알트(DonAlt)는 지난 11일 EOS가 지난해 비트코인이 6000달러 선을 회복할 때 보였던 수준의 회복력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좀 더 확인한 후 자신도 뛰어들겠다고 밝혔다.
마켓워치는 비트코인이 3일동안 하락하며 5%나 하락했다고 지적하고, 비트코인이 새로운 펀더멘털 재료 없이 박스권 움직임을 계속하고 있다는 Daily FX의 분석가 닉 카우리의 시각을 전했다.
챠트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5일째 50일 이평선인 3630달러의 장벽을 넘어서는데 여려움을 겪고있다고 지적하고, 계속되는 추가 상승 실패로 단기 랠리 전망이 중립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따라서 상방향으로는 3630선을 확실하게 상회할 경우 다음 저항선인 3730달러를 시험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향후 24시간 동안 50일 이평선을 상회하지 못할 경우 3400선을 하회할 리스크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뉴욕증시는 강보합세다. 이 시간 다우지수는 0.36%, S&P500지수는 0.25%, 나스닥지수는 0.09%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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