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한 암호화폐 거래소 마운트곡스에서 21일(현지 시간) 비트코인 7억 달러 상당이 이동했으나 비트코인 가격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데이터 추적 플랫폼 아캄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이날 초반 마운트곡스와 연관된 주소에서 1만3265 BTC($7억8400만)가 이동했다. 이 중 1만2000 BTC는 ‘1PuQB’라는 주소로 옮겨졌으며, 나머지 1265 BTC는 마운트곡스의 콜드 월렛으로 알려진 ‘1Jbez’로 전송됐다.

마운트곡스는 아직 4만6000 BTC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올여름 마운트곡스 채권자들에 대한 디지털 자산 상환은 비트코인 가격 하락의 주요 요인이 됐다. 그러나 이번 비트코인 이동이 대규모 매도 압력으로 이어지진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갤럭시 디지털 리서치 책임자 알렉스 쏜은 “1265 BTC($7450)만 시장에 유통될 것이며 나머지 1만2000 BTC는 새로운 콜드 월렛으로 이동했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은 마운트곡스의 비트코인 이동 소식에도 5만9000 달러 이상에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뉴욕 시간 21일 오전 9시 25분 기준,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5만9533 달러로 전일 대비 1.58%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3월 14일 7만3750.07 달러의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조정을 겪고 있다.

* 이 기사는 2024년 08월 21일, 22:3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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