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맥도날드 공식 인스타그램이 해킹돼 솔라나(SOL) 밈 코인인 그리마스(GRIMACE)를 홍보하는 게시물이 올라왔다고 21일(현지시각) 디크립트가 보도했다.
디크립트에 따르면 해킹은 맥도날드 공식 인스타그램과 소속 마케팅 디렉터의 X(옛 트위터)에서 발생했다. 해커들은 맥도날드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과 해당 직원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그리마스 토큰을 홍보하는 게시물을 연달아 게시했다. 이를 통해 그리마스 토큰의 가격은 단시간에 19만5000% 급등했으나 해커들이 유동성을 빼면서 곧바로 가치는 급락했다.
블록체인 데이터 시각화 스타트업인 버블맵스는 X를 통해 해커들이 가격 급등 전에 여러 주소를 통해 펌프펀(Pump.fun)에서 대부분의 토큰을 구매한 후 약 100개의 지갑에 분배했으며, 이를 약 70만달러에 팔았다고 밝혔다.
맥도날드는 해킹 발생 후 약 한 시간 만에 인스타그램 계정을 되찾고, 밈 코인과 관련된 게시물을 모두 삭제했다. 그러나 해당 사안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 발표는 하지 않았다. 이번 해킹 사건은 한 명의 직원의 계정 취약점으로 인해 거대 기업의 SNS 계정이 악용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로, 최근 유명인 계정을 통한 유사한 암호화폐 사기와 맥락을 같이 한다.
한편, 맥도날드는 최근 몇 년간 맥립 대체불가능토큰(NFT) 수집품, 메타버스 관련 그리마스 NFT, 이더리움 게임 등 가상자산과 관련한 여러 사업을 추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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