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14일(현지시간) 전반적으로 박스권의 약세 분위기 속에 출발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전체적으로 시가총액 1200억달러 레벨을 간신히 방어하고 있지만 비트코인을 필두로 주요 코인들이 상당수 부진한 모습이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뉴욕시간 오전 8시 41분 현재 톱10 코인 가운데 비트코인캐시(0.0%)와 테더(+0.17%)만 하락을 면했을 뿐 나머지 8개 코인은 모두 뒷걸음을 쳤다. 최근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던 바이낸스코인의 낙폭(-6.18%)이 톱10 코인 중 가장 크고 EOS(-3.64%)와 라이트코인(-2.54%)이 뒤를 이었다.
이 시간 비트코인은 3613.72달러에 거래돼 전일(24시간 전) 대비 0.46%의 낙폭을 기록했다.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633억7518만2518달러로 집계됐다. 라이트코인은 이날 하락했지만 10억달러를 넘는 최근의 거래량 추세를 이어갔다.
톱100 코인 리스트에서도 상승 종목 보다는 하락 종목이 압도적으로 우세한 상황이다.
[표] 톱10 코인 시세
CCN은 시장의 전반적 흐름을 주도하는 비트코인의 낙폭이 크지 않은 것과 관련, 3500달러 레벨이 당분간 강력한 지지선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CCN은 또 비트코인이 3500달러를 시험할 경우 추가 하락 압력을 예상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반면 다음번 매도 상황에서 상승세가 유지된다면 3650달러, 그리고 3700달러를 향해 다시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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