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22일(목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금리 인하 폭 의견 분분
투자자들이 금요일 예정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발언을 기다리는 가운데 뉴욕증시의 주가지수 선물이 상승했다. 시장은 파월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통해 금리 정책에 대한 추가적인 신호를 얻기를 기대하고 있다. CME 그룹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다음 달 금리 인하가 100% 확실하다고 보고 있지만, 인하 폭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수요일 공개된 연준의 7월 회의에 따르면, 대부분의 참석자는 예상대로 데이터가 계속 나올 경우 9월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가 “적절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회의록 공개 후 S&P 500과 나스닥 종합지수는 최근 10거래일 중 9번째 상승세를 기록했다.
도이체방크 소송 해결
도이체방크(Deutsche Bank)는 10년 이상 지속된 포스트방크(Postbank) 인수 관련 소송에서 원고의 60%와 합의에 도달했다고 발표했다. 도이체방크는 수요일 성명을 통해 80명 이상의 원고와 주당 31유로(약 34.53달러)의 합의금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로 3분기 세전 이익을 4억 3000만 유로 증가시킬 것이라고 은행 측은 전했다. 이 발표 후 런던에서 도이체방크의 주가는 2.96% 상승해 한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도이체방크는 다수의 기관 및 개인 투자자들로부터 포스트방크 인수 과정에서 적정 가격보다 낮게 지급했다는 이유로 소송을 당한 바 있다
펠로톤 주가 급등
커넥티드 피트니스 제품 기업 펠로톤(Peloton)이 9분기 만에 처음으로 매출 증가를 기록하며 적자에서 벗어나기 위한 노력을 가속하고 있다. 펠로톤은 분기 매출이 0.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비록 소폭의 상승이지만, 이는 2021년 연말 분기 이후 처음으로 연간 매출이 증가한 것이다. 회사는 앞으로 성장보다는 수익성에 집중할 계획을 밝혔다. 이 같은 소식에 펠로톤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11% 이상 상승했다. 펠로톤의 이번 실적은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으나,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다소 엇갈린 평가를 받고 있다.
주가지수 선물 상승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05%, 나스닥 선물 0.31%, S&P500 선물 0.19%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1.35로 0.31% 상승,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3.840%로 3.5bp 상승, WTI 선물은 배럴당 72.28달러로 0.50%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