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제롬 파월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면서 경기 침체를 피하려는 목표를 설정했다. 앞으로 몇 달간 파월의 행보가 경제의 운명을 결정할 중요한 시기가 될 전망이다.
파월 의장은 금요일 잭슨홀에서 자신의 구상을 밝힐 예정이다. 지난 2년간 파월은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에서 경기 침체를 감수하면서도 싸웠다. 이제는 경기 침체를 피하며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려 한다.
과거 성공적인 연착륙 사례는 1995년 앨런 그린스펀 의장 시절이다. 당시 연준은 급속한 금리 인상을 통해 인플레이션 압력을 미리 억제했다. 그 결과 경기 침체를 피하면서 인플레이션을 억제할 수 있었다.
파월이 성공하면 중앙은행의 역사에 길이 남을 업적을 쌓게 될 것이다. 실패할 경우 경기 침체를 초래했다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다. 최근 연준은 9월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준비가 되었다고 시사했지만, 인하 속도에 대한 논의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파월은 자신이 인플레 예측에 실패한 전적이 있음을 인정한다. 그러나 현재까지 연준은 큰 경제적 손실을 피했다. 앞으로 남은 과정은 여전히 불확실성에 가득하다.
전문가들의 의견도 엇갈린다. 글로벌 데이터 TS 롬바드의 다리오 퍼킨스는 “연착륙의 완벽한 사례”라 평했으나,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 톰 바킨 총재는 “연착륙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으려 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몇 달간 파월 의장의 결정이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그의 선택과 전략이 경제를 연착륙시킬지, 아니면 침체로 이끌지 주목된다.
* 이 기사는 2024년 08월 22일, 21:03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