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빌론 랩스(Babylon Labs)가 22일 비트코인(BTC) 스테이킹 메인넷 1단계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사용자들은 자기 관리 스테이킹을 통해 코인을 에치할 수 있게 됐다.
바빌론 발표 후 약 90분 안에 비트코인 거래 한 건당 평균 수수료가 급상승했다. 블록 857905에서는 8달러 26센트였던 거래 수수료가 블록 857911에서 132달러로 치솟았다. 바빌론은 트위터를 통해 사용자가 비트코인을 지분 증명(POS) 시스템에 직접 스테이킹하고 통제권을 유지하면서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는 ‘계약 잠금’ 단계이며, 실제 지급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추후 단계에서 POS 체인을 출시해 여러 POS 블록체인에 스테이킹하여 보상을 받을 예정이다.
바빌론 발표 이후 스테이킹 총 가치 잠금(TVL)은 1,000 BTC(약 6,070만 달러)에 도달했다. 이 단기 유입으로 비트코인 거래 수수료가 급증했다. 1만 2,710명의 스테이킹커와 2만 610건의 위임이 포함됐다. 거래 우선 처리를 위해 사용자가 더 많은 수수료를 지불하면서 거래 수수료 경쟁이 발생했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연구 책임자 훌리오 모레노는 수수료 급등이 바빌론 프로토콜과 관련된 거래 때문이라고 밝혔다. 스테이킹 한도 도달 후, 비트코인 거래 수수료는 다시 1달러 이하로 하락했다. 비트코인 채굴자들에게는 낮은 수수료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기에 이번 일이 긍정적일 수 있다.
* 이 기사는 2024년 08월 23일, 05:4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