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22일(현지 시간)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대선 후보 수락 연설을 할 예정이다. 해리스가 연설에서 암호화폐에 대해 언급하지 않더라도, 기술 혁신을 지지하는 입장을 밝힐 가능성이 있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해리스는 신기술과 관련 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정책을 지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해리스 캠프의 정책 참모 브라이언 넬슨은 “해리스가 암호화폐 산업과 긍정적인 관계를 맺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이는 해리스 캠프가 암호화폐에 대해 침묵을 지켜왔던 기존 입장에서 변화가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는 과거 비트코인을 “사기”라고 칭했지만, 2024년에는 비트코인 채굴자를 옹호하고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를 비판하는 등 암호화폐 지지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해리스 캠프와는 대조적인 입장을 보이는 것이다. 암호화폐 산업 관계자들은 해리스가 민주당의 일부 강경한 암호화폐 규제 입장에서 벗어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 14일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암호화폐에 대한 대중적 인식을 논의하는 온라인 타운홀 미팅을 개최했다. 이들은 이러한 논의가 해리스의 대선 캠페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엑소더스의 최고 법률 책임자 베로니카 맥그레거는 “해리스가 기술 혁신을 지원하고 이를 규제하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캠페인에 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이 기사는 2024년 08월 23일, 07:12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