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의 은퇴 연금 시스템 책임자가 암호화폐 관련 펀드에 투자한 것이 예상 수익과 위험에 대한 충분한 검토에 따른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14일(현지시간) 크립토코인뉴스(CCN)은 페어팩스 카운티의 공적 연금인 경찰 은퇴 시스템과 공무원 은퇴 시스템이 암호화폐에 초점을 맞춘 모건크릭 벤처 펀드 투자를 결정한 것에 대한 카운티 책임자의 입장을 보도했다.
모건 크릭 캐피탈의 파트터 앤서니 폼플리아노는 12일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아는 한 (암호화폐 세계에서는 지금까지) 그 누구도 공적 연금으로부터 자금을 유치하지 못했다”고 밝혀 업계의 관심을 모았다.
페어팩스 카운티 은퇴 시스템의 제프 웨일러 국장은 CCN 등 언론들의 투자 결정에 관한 질문에 “모든 투자는 위험을 수반하며 이 투자도 다르지 않다. 그러나 페어팩스 투자팀은 이번 투자에서 예상 수익과 위험이 다른 투자들과 다른 수준이 아니라고 판단했으며, 이 점 역시 투자 금액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모건크릭이 15% 이상의 자금을 암호화폐에 투자하도록 페어팩스 카운티를 설득하는데 성공한 것이라는 언론들의 보도에 대해서 웨일러는 “자금의 15% 이상 실제 암호화폐에 투자되지는 않을 것이며, 이날까지 자금이 어떠한 암호화폐에도 노출되지 않은 상태”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CCN은 모건 크릭의 앤서니 폼플리아노가 여전히 비트코인이 3000 선 아래까지 하락할 것으로 믿고 있기 때문에 아직 자금을 암호화폐에 투자하지 않고 있는 것일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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