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단기 방향성은 여전히 불확실…3650달러 유지할 경우 추가 상승 가능
비트코인, 0.2% 내린 3620달러…이더리움, 0.1% 하락한 122달러
XRP 0.1%, 라이트코인 0.2%, EOS 3.4%, 트론 2.8%, 스텔라 0.2%, 바이낸스 코인 2.6% ↓…비트코인 캐시 0.1%, 테더 0.1% ↑
[뉴욕=유용훈 특파원] 뉴욕 암호화폐 시장이 14일(현지시간)도 약보합세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낙폭은 전반적으로 크지 않았다.
비트코인 역시 소폭의 낙폭을 더하며 3600선 초반대로 물러섰다. 그러나 3600선은 지켜가는 모습이었다.
톱10 코인 중 8개가 내렸고, 톱100은 71개 코인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켜졌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3시48분 기준 3619.95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0.16% 내렸다. 이더리움은 0.10% 하락한 121.88달러에 거래됐다.
XRP는 0.05%, 라이트코인 0.19%, EOS 3.43%, 트론 2.79%, 스텔라 0.21%, 바이낸스 코인은 2.58% 후퇴했다. 반면 비트코인 캐시가 0.11%, 테더는 0.08%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203억 달러로, 비트코인의 시장내 비중은 52.8%로 집계됐다.
(표) 톱10 코인시세
출처: 코인마켓캡(뉴욕시간 14일 오후 3시48분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보합권의 혼조세를 보였다. 같은 시간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2월물은 5달러가 내린 3565달러를, 3월물은 보합세인 3555달러를, 4월물은 30달러가 하락한 3520달러를, 6월물은 5달러가 오른 3535달러를 나타냈다.
암호화폐 시장이 약보합권의 하락세를 이어갔다. 아울러 일부 종목을 제외하고는 여전히 좁은 변동성을 보여줬다.
비트코인도 다소 더 밀리며 3600선에 더 가까워졌다. 반면 거래량은 63억달러 수준을 유지했다.
최근까지 오름세를 보였던 EOS와 트론, 바이낸스 코인 등의 낙폭이 2~3%로 상대적으로 컸다.
비트코이니스트는 지난 주 후반 3700선을 시험한 뒤 일주일 동안 추가 상승에 실패한 비트코인이 좁은 박스권 움직임을 지속하고 있지만 여전히 방향성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그러나 결정의 시간은 다가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마켓워치도 비트코인을 포함한 주요 코인들이 이날도 하락세를 이어갔다고 시장 분위기를 전하고, 지난 주 반등세 이후 시장이 혼조세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eToro의 마틴 그린스팬 선임 시장분석가의 시각을 소개했다.
한편 크립토코인뉴스(CCN)는 시장의 전반적 흐름을 주도하는 비트코인의 낙폭이 크지 않은 것과 관련, 3500달러 레벨이 당분간 강력한 지지선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비트코인이 3500달러를 시험할 경우 추가 하락 압력을 예상할 수 있지만 상승세가 유지된다면 3650달러, 그리고 3700달러를 향해 다시 움직일 가능성도 제기했다.
일부 챠트분석가들도 챠트상의 장기 지표들이 비트코인이 바닥에 근접했을 수 있다는 시그널을 주고있다고 거들었다.
이날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지수가 0.41%(이하 잠정치), S&P500지수가 0.27% 하락한 반면, 나스닥지수는 0.09% 상승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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