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의 여동생인 마야 해리스가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자신의 ‘빅 시스터’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 전당대회 마지막 날인 22일(현지시각) 연단에 오른 마야는 그들 모친인 샤멀라 고팔른 해리스의 이야기로 운을 뗐다. 그는 “엄마는 많은 이들에게 많은 것이었다”라며 “민권 운동가, 과학자이자 어린 두 딸의 헌신적인 엄마”라고 말했다.
그는 “무엇보다 엄마는 걸림돌을 뛰어넘고 자신을 넘어선 개척자였다”라며 “무엇이든 될 수 있고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믿도록 우리를 키웠다. 우리도 그를 믿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자신 언니가 그 모친이 믿었던 자유를 위해 싸워 왔다고 강조했다.
마야는 “우리는 누군가가 우리를 분열시키려고 하는 시기에 살고 있다. 우리를 분리하고 함께하기가 어렵게 하려는 시기”라고 했다. 공화당과 그들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후보를 겨냥한 발언이다. 이어 “내 언니는 이런 관점을 거부한다”라고 했다.
그는 “다른 이들이 어둠을 밀어붙일 때 카멀라는 약속을 본다. 다른 이들이 분리를 느낄 때 카멀라는 연결성을 만든다”라고 했다. 이어 “다른 이들이 우리를 과거로 끌고 들어갈 때, 내 언니는 ‘일어나. 우리는 돌아가지 않아’라고 말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야는 “카멀라는 우리가 우리를 분열시키는 것보다 공통점이 더 많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라며 “우리 성공의 척도가 단순히 선거 승리만이 아니라 우리가 누구와 함께하고 누구를 위할지에 관한 것이라는 사실을 이해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엄마가 오늘 밤 이곳에 있었으면 한다”라면서도 “엄마가 ‘(카멀라가) 얼마나 자랑스럽니’라고 말하며 웃는 모습이 보인다”라고 했다.
이어 해리스 부통령을 두고 “우리 각각의 가능성을 보는 지도자, 우리 모두를 신경 쓰는 지도자, 우리 모두를 위해 싸우는 지도자”라며 “우리 민주당 후보자, 나의 빅 시스터를 차기 미국 대통령으로 선출하자”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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