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문정은 기자] ICO(암호화폐 공개) 투자 규모가 10개월 만에 95%나 뚝 떨어졌다.
14일(현지시간) 비트코인닷컴(Bitcoin.com)에 따르면 지난 1월 ICO 투자 규모가 2억 9000만 달러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3월 ICO로 끌어들인 자금 규모 58억 달러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이다.
실제 지난 1월 첫째 주에 출현한 ICO 프로젝트가 50건을 못 넘었다. 당시 진행되고 있던 424 건의 ICO 프로젝트들도 겨우 600만 달러 자금을 유치했다. 이는 주 단위 기준 2017년 이후 가장 적은 규모다.
ICO 하락세는 지난해 말부터 뚜렷해지기 시작했다. ICO 전문 평가업체 ICO벤치(ICObench)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600여개 ICO 프로젝트들이 자금 유치를 완료했지만 자금 규모는 지난 분기 대비 4억 달러 줄어든 14억 달러에 그쳤다.
한편 지난해 ICO를 통해 가장 많은 자금을 모은 주인공은 ‘이오스(Eos)’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오스가 41억 달러 이상 가장 많은 투자금을 유치했으며, 뒤를 이어 텔레그램(Telegram)이 두 번의 프리세일로 17억 달러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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