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산업통상부(SIC)는 23일(현지시각) 월드코인을 개인정보 보호 규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이번 절차는 민감한 개인정보 수집과 관련된 데이터 처리 정책과 개인정보 보호 고지를 위반했는지 판단하려는 것이다.
월드코인은 챗GPT를 만든 샘 올트먼 오픈 AI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회사다. 콜롬비아의 보고타를 포함한 25개 지역에서 오브(Orb) 장치를 사용해 개인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홍채 스캔을 통해 신원을 증명한 사람에게 보상하며, 홍채의 고유성을 검증해 홍채 해시를 생성하는 방식이다. 월드코인은 현재까지 약 650만 명이 가입했다.
월드코인의 개인정보 위반 논란은 콜롬비아뿐만 아니라 프랑스, 아르헨티나, 케냐 등 여러 국가에서도 있었다. 한국의 개인정보보호위원회도 지난 3월 월드코인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으며, 조만간 제재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다.
* 이 기사는 2024년 08월 23일, 09:45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