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JP모건이 연구 보고서를 통해 현재 비트코인(BTC) 가격 기준으로 앞으로 채굴 가능한 130만 BTC의 가치가 약 740억 달러라고 밝혔다.
23일(현지 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JP모건은 또 2분기 실적과 비트코인 가격 변동, 네트워크 해시레이트 변화를 반영해 일부 채굴 기업의 목표가를 하향 조정했다. 해시레이트는 작업 증명(PoW) 블록체인에서 채굴과 거래 처리를 위해 사용되는 총 연산 능력을 의미한다.
JP모건은 클린스파크(CLSK)의 목표가를 12.50 달러에서 10.50 달러로 내리면서 중립적 투자 의견을 유지했다. 아이렌(IREN)의 목표가도 11 달러에서 9.50 달러로 하향 조정했으나,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반면, 비중축소 의견을 받은 마라톤디지털(MARA)의 목표가는 14 달러에서 12 달러로, 비중확대 의견의 라이엇 플랫폼(RIOT)의 목표가는 12 달러에서 9.50 달러로 각각 하향 조정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4년간 블록 보상 수익 기회는 약 370억 달러로 추정되며, 이는 6월 초 이후 19% 감소했지만, 전년 대비 85% 증가한 수치다.
JP모건은 아이렌과 라이엇을 선호하며, 최근 주가 부진이 투자자들에게 매수 기회를 제공한다고 언급했다. 특히 라이엇은 연초부터 운영상의 문제로 섹터 평균을 하회했으나, 향후 몇 달간 가동률과 생산 지표 개선에 따라 투자 심리가 좋아지고 주가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아이렌은 7월에 헤징 손실로 인해 전력 비용이 급등한 후 최근 몇 주 동안 주가가 하락했으나, JP모건은 이러한 문제들이 해결 가능한 부분이며 매수 기회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