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카르다노(Cardano) 블록체인 창립자 찰스 호스킨슨이 현 정치·경제 시스템에 대한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23일(현지시간) 크립토 이코노미에 따르면, 호스킨슨은 최근 “종착점과 2024년을 위한 다음 단계”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현 정치·경제 시스템 개선에 대한 자신의 견해릏 밝혔다.
그의 메시지는 현재 정치 환경에 대한 깊은 불만을 반영하며,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탈중앙화된 거버넌스로의 급진적인 전환을 제안한다.
호스킨슨은 현재의 정치 시스템이 연방 선거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며, 현 정치적 역학이 광범위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충분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민주당 전국위원회(DNC)의 제3당 후보 차단 조치를 비판하며, 이러한 법적 장벽을 민주주의에 대한 공격으로 묘사했다. 그는 특히 DNC가 독립 후보들이 투표용지에 오르지 못하도록 하는 전술을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를 민주주의 과정을 훼손하는 조작이라고 비난했다.
암호화폐 산업을 둘러싼 규제 문제에 대해서도 호스킨슨은 언급했다. 그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암호화폐 거래소 및 프로토콜에 대한 조치를 현 행정부의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잘못된 탄압으로 보고 “초크 포인트 2.0″이라고 표현했다.
호스킨슨은 또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미실현 이익에 대한 자본이득세 제안에 대해 침해적이고 부담스러운 정책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이러한 정책이 개인 자산의 연간 평가를 요구하고, 세금 부과를 위해 자산을 청산해야 할 수도 있어 정부가 개인 재산에 대한 과도한 통제력을 행사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문제의 해결 방안 모색을 위해 그는 헌법 회의를 소집하기 위한 주 차원의 이니셔티브를 촉진할 것을 제안했다. 그의 목표는 블록체인 기술의 원칙을 반영해 거버넌스를 보다 투명하고 덜 중앙집중화된 형태로 개혁하는 것이다. 그는 12월에 탈중앙화된 거버넌스 모델로 작용할 새로운 헌법 초안을 작성하기 위해 글로벌 회의를 조직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카르다노(ADA) 창립자는 암호화폐와 인공지능과 같은 신흥 기술을 관리할 유능한 거버넌스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현재 및 미래의 행정부가 이러한 기술을 지배적인 기업 이익에 굴복하지 않고 규제할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