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이더리움과 암호화폐 시장에서 디파이(DeFi) 썸머가 2025년 초에 다시 찾아올 수 있다는 연구 보고서가 나왔다.
24일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스테노 리서치(Steno Research)는 2020년의 디파이 여름 이후, 2025년에 프로토콜에 잠긴 총 가치(TVL)가 최고치를 갱신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두가지 요건이 디파이 썸머의 재도래를 위해 필요하다.
더 낮은 이더리움 수수료, 투자자 유치의 관건
이더리움(ETH)은 역사적으로 디파이 물결을 주도해 왔으며, TVL(총 잠김 가치)가 가장 많다. 디파이라마(DeFiLlama)에 따르면, 현재 이더리움 기반 프로토콜에 잠긴 TVL은 약 501억 1,000만 달러다. 트론(TRX)과 솔라나(SOL)은 각각 82억 7,000만 달러와 49억 9,000만 달러로 이더리움을 뒤따르고 있다.
이처럼 이더리움과 다른 경쟁 블록체인의 TVL 차이는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스테노 리서치는 이더리움 네트워크 수수료를 낮추는 것이 이더리움 생태계를 더욱 접근 가능하게 만드는 데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금리 인하, 디파이 여름의 문을 열 수 있을까
스테노 리서치의 보고서는 미국 금리 변동이 디파이의 부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본다. 일련의 금리 인하는 투자자의 위험 선호도를 높여 디지털 자산 등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를 촉진할 수 있다.
스테노 리서치의 선임 암호화폐 분석가 매즈 에버하르트(Mads Eberhardt)는 “금리는 디파이의 매력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며, 이는 투자자들이 분산 금융 시장에서 더 높은 위험 기회를 찾도록 결정한다”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디파이 여름은 코로나19 팬데믹 대응을 위한 연방 준비 제도의 금리 인하로 인해 촉발되었다. 그 결과, 2021년에는 프로토콜에 잠긴 TVL이 1750억 달러를 넘는 기록적인 수준에 도달했다.
현재는 물가 상승을 억제하고 소비 지출을 줄이기 위해 늪은 금리가 유지되어 왔다. 그러나 미국 고용 시장에 위기 조짐이 나타나면서 연방 준비 제도는 올해 9월부터 일련의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디파이 여름의 재도래를 촉진할 수 있는 또 다른 요인은 확대된 스테이블코인 공급이다. 최근 온체인 데이터는 스테이블코인 성장세가 긍정적으로 돌아섰음을 나타내며, 이는 암호화폐 산업에 긍정적인 신호다.
이와 함께, 실물 자산(RWA)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RWA에는 토큰화된 주식, 채권, 원자재 등이 포함된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디지털 자산의 안전성과 관련된 위험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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