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비트코인이 7만 달러 저항선을 돌파하면, 연말까지 11만 달러로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4일(현지 시간) 핀볼드는 암호화폐 분석가 ‘스톡머니 리자드'(Stockmoney Lizards)를 인용, “비트코인의 최근 시장 활동이 반감기 이후 조정이 끝나가고 있음을 시사한다” 고 보도했다.
강세론자들은 8월 말에 접어들면서 9월 하반기나 10월 초 비트코인의 다음 단계 상승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말까지 10만~11만 달러 목표치를 설정할 수 있다는 것.
# 2020년 랠리와 닮은 꼴
스톡머니 리자드는 2024년 비트코인의 현재 가격 활동과 2020년 간에 주목할 만한 유사점을 찾아냈다. 두 기간 모두 큰 포물선 상승 후 중간 사이클 조정을 겪었고 다시 상승세를 재개했다.
2020년 첫 번째 포물선 상승 단계에서는 3월에 약 3800 달러에서 6월에 1만 달러 이상으로 상승했다. 그러나 COVID-19를 맞아 깊은 조정이 일어났다. 이후 2차 상승에서는 1차 상승을 능가하는 급등세가 나타났다.
마찬가지로 2024년 초 비트코인은 2만 달러에서 출발, 7만 달러 대로 상승했다. 코로나 조정과 마찬가지로, 2024년에도 비트코인은 2만5000 달러에서 3만 달러 범위로 후퇴했다.
2020년에는 조정 이후 두 번째 포물선 상승 단계를 통해 4만2000 달러의 최고치에 도달했다.
2024년에도 유사한 패턴이 예상된다. 9월 하반기나 10월 초에 시작될 두 번째 포물선 상승 단계가 연말까지 비트코인을 10만~11만 달러 범위로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 거시 지표도 우호적
역사적 패턴과 현재 시황은 향후 몇 개월 동안 비트코인에 대한 강세 전망을 강하게 시사한다. 반감기 이후 조정, 상승 모멘텀 재가동, 기관투자자들의 관심 증가 등은 연말 랠리를 뒷받침한다.
핀볼드는 연준의 금리 인하, 법정 화폐의 약화, 비트코인을 디지털 가치 저장수단으로 보는 인식 증가 등도 강세론에 힘을 보태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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