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대선을 앞두고 전통적인 여론조사와 함께 분산형 예측 플랫폼 ‘폴리마켓’이 주요 매체들에 의해 주목받고 있다. 이는 예측 플랫폼이 선거 결과 예측 도구로 점차 부각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폴리마켓은 정치, 금융, 스포츠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베팅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이다.
폴리마켓은 사용자들이 특정 질문에 대한 답을 예측해 주식을 사고팔 수 있게 한다. ‘주식’의 가격은 예측된 가능성에 따라 달라지며, 예측한 결과가 맞으면 이익을 얻는다. 예를 들어 한 후보자의 승률이 51센트라면, 승리할 확률이 51%로 예측되는 것이다.
이 플랫폼의 가장 큰 특징은 중앙 관리자가 없는 블록체인 기반이라는 점이다. 누구나 질문을 개설하고 시장에 참여할 수 있고, 거래 수수료도 저렴하다. 이는 더 높은 수준의 프라이버시와 전 세계 사용자의 참여를 가능케 한다.
폴리마켓은 최근 선거 예측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이며 관심이 급증했다. 창립자인 셰인 코플란에 따르면, 폴리마켓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출마 포기를 기존 언론보다 더 일찍 예측했다. 이는 플랫폼이 집단지성과 경제적 이해관계를 활용해 더 정확한 예측을 가능하게 한 사례다.
블록체인 기반의 예측 플랫폼은 정치 외에도 금융, 스포츠, 공중 보건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그 가치를 입증하고 있다. 그러나 폴리마켓도 예측 실패와 규제 등의 문제점이 있다. 예를 들어 프랑스 대선 결과를 잘못 예측한 사례가 있다.
이러한 한계에도 불구하고, 예측 플랫폼의 미래 전망은 밝다. 글로벌 예측 분석 시장은 2032년까지 큰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브스는 탈중앙화 금융과 블록체인 기술의 발전이 폴리마켓의 확장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 이 기사는 2024년 08월 25일, 10:0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