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정아인] 이더리움 공동 창립자인 비탈릭 부테린이 새로운 기술적 자유에 대한 다수의 위협에 대해 경고를 보냈다고 비트코이니스트가 2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부테린의 경고는 기술적 자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암호화폐 커뮤니티가 개인의 프라이버시, 탈중앙화, 자율성을 지켜야 한다고 역설했다.
부테린은 개인 블로그 게시물에서 △암호화된 메시지에 대한 정치적 공격 △중앙화된 신원 시스템 △불안전한 운영 체제 △소셜 미디어 플랫폼과 강대국의 검열 및 디플랫폼화 권력의 증가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첫 번째 우려는 암호화된 메시지에 대한 정치적 공격이다. 부테린은 개인 대화의 권리가 기본적인 것이라 믿는다. 이는 암호화폐 운동의 사이퍼펑크 기초 정신 중 하나다. 전 세계 정부는 메시지 서비스의 암호화를 약화시키거나 백도어를 추가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백도어(backdoor)는 일반적인 인증 메커니즘, 즉 보안 조치를 우회해 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는 모든 경로를 의미한다.
중앙화된 신원 시스템과 신용 점수의 부상도 문제다. 이러한 시스템은 소수의 권력자가 시민을 감시하고 통제하며 차별할 수 있는 도구로 사용될 수 있어 개인의 자율성을 해친다.
또 다른 위협은 보안 취약점과 백도어가 있는 독점 운영 체제다. 부테린은 오픈 소스, 감사 가능한 운영 체제를 대규모로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소셜 미디어 플랫폼의 검열과 중앙화는 또 다른 문제다. 부테린은 소셜 미디어 알고리즘의 불투명성과 중앙화를 비판하며, 이는 정보와 공적 토론을 형성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부테린은 강대국이 지배하는 웹에 대한 우려도 표명했다. 그는 개인의 자유를 위협하고 표현의 자유와 정보 접근을 방해한다고 봤다.
마지막으로 그는 중앙화된 인공지능(AI)과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가 잘못된 손에 들어갈 경우의 위험성도 경고했다. 부테린은 탈중앙화되고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AI와 BCI 솔루션의 개발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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