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명정선 기자] 파산한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채권자에 대한 상환 계획(파산 개편안)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신탁관리인인 앤드류 바라(Andrew Vara)와 일부 채권자 그룹은 FTX의 상환 계획에 대해 여러 가지 법적 결함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탁 관리인 바라(Vara)는 재조정 계획에 포함된 법적 면책 조항을 주목했다. 그는 이번 계획이 FTX의 자산 관리인과 고문들에게 지나치게 법적 보호를 제공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면책 조항은 소송 중 법원의 승인을 받고 감독을 받는 자산 전문가들이 받을 보호를 훨씬 초과한다”고 밝혔다.
바라는 채권자의 청구 금액에 따른 불평등한 대우도 문제로 삼았다. 그는 5만 달러 미만의 소규모 채권자들이 대규모 채권자보다 낮은 반환율을 받게 될 것이라고 주장하며, 이는 불공평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FTX가 모든 채권자에게 동일한 비율로 지불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자금을 보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격차는 부당하다고 강조했다.
FTX 채권자 그룹을 대표하는 수닐 카부리도 불만을 제기했다. 그는 채권자들이 미 달러 대신 암호화폐로 받을 수 있는 옵션이 고려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통해 채권자들은 세금 문제를 피하고 더 나은 회수를 기대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여러 이의 제기들이 나오면서, FTX의 재건 계획은 추가적인 논의와 조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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