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정아인] 탈중앙화 블록체인 예측 플랫폼 폴리마켓(Polymarket)의 베팅 결과, 최근 체포된 텔레그램 CEO 파벨 두로프(Pavel Durov)가 구속에서 풀려날 가능성이 25%로 낮아졌다고 디크립트가 2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두로프가 8월 31일까지 석방될 확률을 예측한 베팅은 초기 50%에서 크게 하락했다. 프랑스 당국과 사법 절차가 그를 사전 구금 상태로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베팅의 확률이 급락했다.
폴리마켓 데이터에 따르면, 베팅 규모는 6만 9000달러에 불과하지만, 폴리마켓의 다른 주요 베팅인 7억 3300만 달러 규모의 미국 대선 결과 베팅과 비교하면 작은 규모다.
폴리마켓의 기본 아이디어는 간단하다. 사용자의 예측이 맞으면 돈을 벌고, 틀리면 베팅한 금액을 잃는다.
두로프는 지난 24일(현지 시간) 프랑스 국가 사기 방지국의 예비 경찰 조사 중 체포됐다. 그는 텔레그램의 범죄 예방 조치 미이행, 테러 지원, 마약 판매, 도난 물품 거래, 사기 등 혐의로 구금됐다.
두로프는 러시아에서 태어나 프랑스, UAE, 러시아, 세인트키츠네비스 시민권을 가지고 있다. 그는 프랑스 법에 따라 96시간 동안 구속될 수 있으며 이후엔 판사가 구속 연장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프랑스 웹사이트 TF1은, 두로프가 155억 달러의 재산을 가진 억만장자로서 개인 제트기를 보유하고 있어 도주 위험이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텔레그램은 두로프의 무죄를 주장하며, “플랫폼이나 그 소유자가 플랫폼 남용에 책임이 있다는 주장은 터무니없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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