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 언급에 힘입어 6만 달러를 돌파했다. 26일 오후 1시 기준,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6만4125달러를 기록하며 일주일 전 대비 약 9% 상승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경제정책 심포지엄 기자회견에서 금리 인하 검토 의사를 밝혔다. 파월 의장은 “(금리) 정책을 조정할 때가 됐다”며 “인하 시기와 속도는 경제 전망에 따라 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의 최근 회의록에 따르면, 대부분의 연준 의원도 다음 달 중순에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하 의사를 밝혔다. FOMC의 다음 회의는 17~18일로 예정돼 있으며, 금리 인하 규모에 대한 논의가 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엔비디아는 28일 뉴욕 증시 마감 후 2025 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실적 발표는 AI 칩 시장 및 증시의 동향을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다. 이외에도, 7월 개인소비지출(PCE)과 2분기 GDP 성장률 잠정치 발표가 예정돼 있으며, 이는 시장의 성장 전망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 시장에서는 롱(매수) 포지션이 우세하며 기관 투자자들의 긍정적 전망이 돋보인다. 송승재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이 주요 저항선을 돌파하며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횡보 가능성을 언급하며, 지지 구간으로 작용하는 가격대를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이 기사는 2024년 08월 26일, 15:0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