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솔라나(Solana) 블록체인의 일일 거래 수수료가 2024년 5월 초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26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솔라나의 일일 거래 수수료는 63만 9000달러로, 이달 최고치 지난 8일의 183만 달러에 비해 65% 감소했고, 3월 18일 기록한 역대 최고치 508만 달러에 비해서는 87% 급감했다.
일일 거래 수수료 감소는 솔라나 네트워크에서의 활동이 줄어들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밈코인 거래가 가장 큰 타격을 입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호들러(YouHodler)의 루슬란 리엔카는 “낮아진 거래 수수료는 밈코인 열풍이 식고 있는 것과 연관이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관측은 코인게코(Coingecko)의 데이터와도 일치한다. 코인게코에 따르면 솔라나 기반 밈코인의 시장 시가총액은 현재 742억 달러로, 지난 24시간 동안 2.6% 감소했다.
또한, 솔라나 네트워크의 시가총액 상위 5개 밈코인의 가격이 모두 지난달 동안 하락했다.
루슬란 리엔카는 “솔라나가 밈코인 프로젝트의 주요 체인으로 자리 잡았지만, 현재 사용자 활동 감소는 현재 암호화폐 시장에서 밈코인 열풍이 마지막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나타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는 이전 암호화폐 사이클에서 NFT 거래가 급락했던 현상과 유사하다. 밈코인 버블이 꺼지면서 솔라나는 덜 사용되는 체인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코인마켓캡에서 솔라나는 지난 하루 동안 2.0% 상승해 현재 160.6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