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를 포함한 전체 암호화폐 펀드에 지난주 5주래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됐으며 이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 기대감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됐다.
26일(현지 시간) 코인셰어스 주간 보고서에 따르면 8월 24일 기준으로 이전 한 주 동안 전체 디지털 자산 투자상품에 5억3300만 달러가 유입됐다. 파월은 지난 23일 잭슨홀 회의 연설에서 금리를 내릴 때가 도래했다고 밝혔다.
자산별로 비트코인에 5억4300만 달러가 유입됐으며 대부분의 자금 유입은 파월의 연설이 있었던 23일 이뤄졌다. 미국 증시에 상장된 비트코인 현물 ETF도 23일 하루 2억5200만 달러 플러스 흐름을 기록했다.
이더리움 펀드에선 지난주 3570만 달러 빠져나갔다. 솔라나, 라이트코인, XRP, 카르다노 펀드에는 약간의 자금이 유입됐다. 비트코인 하락에 베팅하는 숏비트코인 펀드에도 170만 달러 유입됐다.
펀드별로 지난주 블랙록 비트코인 현물 ETF(IBIT)에 3억4600만 달러 유입된 반면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에서 1억8900만 달러 빠져나갔다. 블랙록 비트코인 ETF 운용자산은 234억2800만 달러로 GBTC의 215억9200만 달러를 약 19억 달러 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