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강력한 성장세를 보이며 전체 시가총액이 1680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26일(현지시간) 크립토폴리탄이 보도했다.
디파이라마 데이터에 따르면 이번 수치는 2022년 3월 기록한 1670억 달러의 이전 최고치를 넘어섰다. 당시 기록 이후 시장은 급락해 연말까지 1350억 달러로 줄어들었다.
하지만 지금은 스테이블코인이 다시 성장 중이다. 여기에는 알고리즘 기반 스테이블코인은 포함되지 않는다. 이들은 전통적인 자산인 미 달러나 금에 고정된 것이 아니라 복잡한 알고리즘을 통해 가치를 유지하는 방식이다.
이번 기록은 달러와 같은 법정 화폐에 기반한 스테이블코인에 한정된다. 테더(USDT)는 시가총액 약 1180억 달러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USD 코인(USDC)이 약 344억 달러로 그 뒤를 잇고 있다.
분석가들은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시가총액이 12월 이전에 2000억 달러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주요 금융 기관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으며, 은행 및 대형 금융 회사들이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이는 시장의 신뢰성을 높이고 더 많은 채택을 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다른 중요한 요소는 규제의 강화다. 유럽연합(EU)의 새로운 ‘암호화폐 자산 시장 규제(MiCA)’가 더 명확한 규제 프레임워크를 제시하고 있다. 이는 스테이블코인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더 나은 규제가 마련되면 더 많은 사람들이 스테이블코인 시장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규칙이 명확해지면 시장 참여자들은 더 큰 안전성을 느끼며 활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