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도지코인(DOGE)이 수년간 밈 코인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져왔지만, 최근 엠페페(MPEPE)의 급부상으로 인해 도지코인 투자자들이 흔들리고 있다고 26일(현지시간) 비트코이니스트가 보도했다.
도지코인은 강력한 커뮤니티와 유명인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큰 인기를 얻어왔다. 그러나 도지코인 가격은 상승 모멘텀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많은 투자자들이 도지코인이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인지, 아니면 MPEPE와 같은 신생 프로젝트에 의해 그 자리를 빼앗길 위험에 처해 있는지 주목하고 있다.
현재 도지코인에 대한 시장의 분위기는 엇갈린다. 한편으로는 선물 트레이더들이 상승을 예상하며 롱 포지션에 진입하고 있는 반면, 다른 한편으로는 41억 5천만 달러 상당의 도지코인이 ‘본전’ 수준에 머물러 있는 등 상당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MPEPE는 암호화폐 커뮤니티의 관심을 사로잡는다. MPEPE는 현재 사전 판매를 통해 129만 달러 이상을 모금하며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MPEPE는 사전 판매 3단계에서 전체 토큰의 80% 이상이 판매됐다. 이처럼 투자자들의 강한 관심 덕분에 MPEPE는 밈 코인 시장에서 주요 경쟁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처럼 MPEPE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도지코인이 여전히 지배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 아니면 밈코인 시장의 새로운 시대가 도래하고 있는지를 묻는 목소리가 커지는 중이다.
도지코인은 여전히 강력한 지지층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초이자 가장 잘 알려진 밈코인이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불확실한 시장 상황은 도지코인의 회복 경로가 보장되지 않았음을 시사한다.
도지코인의 가격이 0.15달러로 상승할 경우 수십억 달러 규모의 보유 자산을 구제할 수 있지만, 전반적인 시장 심리가 바뀔 경우 이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