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이더리움(ETH)의 중앙화 거래소 보유 비율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이런 현상은 중기적으로 긍정적인 신호라고 해석된다고 26일(현지시간) 유튜데이가 보도했다.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 업체 글래스노드(Glassnode)에 따르면, 2024년 8월 말 기준 전 세계 이더리움(ETH) 공급량 중 중앙화 거래소(CEX)에 보관된 비율이 전체 이더리움 역사상 가장 낮은 수준인 9.7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더리움이 출시된 이후 처음으로 전체 코인의 10% 미만이 중앙화 거래소에 예치된 상태라는 의미다.
온체인 재단(Onchain Foundation)의 연구 책임자 리온 와이드만 애널리스트는 이 현상이 이더리움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에 대해 기대감을 표했다.
그는 “이런 추세가 지속된다면 이더리움 공급 부족 가능성이 현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더리움 커뮤니티가 마지막으로 대규모로 이더리움을 중앙화 거래소에 보내 수익을 실현한 것은 2024년 3월로, 당시 이더리움은 사상 최고가에 근접한 상태였다.
이번 이더리움의 중앙화 거래소 이탈 추세는 매도자의 무관심을 반영하는 것으로, 더 많은 이더리움 보유자들이 더 나은 가격에 팔기 위해 코인을 계속 보유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