팟캐 인터뷰서 “각료로 쓰고 싶지만 그는 하고 있는 일 많아”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이 백악관에 복귀할 경우 최근 ‘밀월’ 관계를 구가하고 있는 전기차 업체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를 자문역으로 기용할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공개된 팟캐스트 ‘션라이언쇼’ 인터뷰에서 머스크에 대해 “그는 일부 ‘지방'(정부내 비효율성)을 제거하는 데 관여하고 싶어 한다”며 “그는 그것을 어떻게 하는지 알고 있으며, 이 나라를 사랑한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나는 (대통령 당선시) 분명히 그를 내각에 기용하려 하나 그가 몸담고 있는 모든 일들을 하면서 (각료 일을) 어떻게 할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하지만 그는 국정 자문에 응하며 인공지능(AI) 등에 대해 매우 좋은 아이디어들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집권시 전기차 구매 관련 세액 공제 혜택의 폐지를 검토할 것이라며 전기차 우대 정책에 부정적 견해를 보이고 있는 것과 별개로 자신을 공개 지지한 머스크와 최근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보답’하듯 머스크는 26일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 “트럼프는 민주주의와 미국을 구할 것”이라며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는 (당선되면) 재앙일 것”이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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