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잭슨홀 발언 이후 금 가격 상승에 대한 전망이 나왔다. 26일(현지 시간) 블룸버그는 연준의 통화정책 완화가 금 가격 상승에 기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디지털 골드인 비트코인의 가격도 이 같은 추세를 따를지 주목된다.
파월 의장은 잭슨홀 연설에서 금리 인하를 약속했다. 인프라스트럭처 캐피탈 어드바이저스의 제이 해트필드 CEO는 이를 금 가격 상승의 전환점으로 평가했다. 올해 상반기 금 가격은 강한 중앙은행 매입과 아시아의 수요로 인해 상승했다. 금은 주요 원자재 중 가장 강력한 성과를 보였다.
블룸버그는 금 가격에 유리하게 작용할 세 가지 요인으로 △낮은 채권수익률 △약세를 보이는 달러 △서구 투자자들의 재진입을 꼽았다. 헤지펀드와 투기꾼들은 상품거래소(COMEX)에서 순매수 포지션을 4년 만에 최고치로 늘렸다. 금을 기반으로 한 ETF 수요도 증가세를 보인다. 반면, 아시아에서의 수요 감소와 중국 중앙은행의 금 매입 중단은 금 가격 상승에 부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시티그룹은 금 가격이 2025년 중반까지 3,000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준이 실제로 금리 인하를 단행하면 금 ETF 자금 유입과 투기적 수요가 증가할 수 있다. UBS 그룹의 웨인 고든 전략가는 지정학적 위험 증가가 포트폴리오 헤지 수요를 높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 이 기사는 2024년 08월 26일, 23:53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