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명정선 기자] 미국 달러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 페이팔(PatPal)의 PYUSD가 시가총액 10억 달러를 돌파했다.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의 데이터에 따르면, PYUSD는 2023년에 출시된 이후 빠르게 성장하며 이정표를 달성했다.
PYUSD는 미국 규제 하의 암호화 자산 보관 서비스 업체인 팍소스 트러스트 컴퍼니(Paxos Trust Company)가 1:1로 미국 달러에 연동하여 발행한 이더리움 호환 ERC-20 토큰이다. 이 스테이블코인은 서클 인터넷 파이낸셜(Circle Internet Financial)의 USD코인(USDC) 및 테더(USDT)와 같은 기존의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들과 경쟁하고 있다.
페이팔의 CEO인 댄 슐만(Dan Schulman)은 2023년 성명에서 “디지털 통화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미국 달러와 같은 법정 화폐와 쉽게 연결될 수 있는 디지털 네이티브 도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PYUSD는 페이팔 결제 시스템에서 지원되는 유일한 스테이블코인으로, 외부 개발자, 지갑, Web3 애플리케이션 등 점점 더 성장하는 커뮤니티에 쉽게 도입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현재 PYUSD의 시장규모는 10억 달러로 1180억 달러와 350억 달러의 시가총액을 기록하고 있는 USDT와 USDC와 비교해 뒤처져 있다.
하지만 접근성을 향상하기 위해 페이팔은 지속적인 확장노력과 파트너십을 통해 성장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5월에는 솔라나(Solana) 네트워크에서 PYUSD를 출시하고, 크립토닷컴(Crypto.com), 팬텀(Phantom), 팍소스와 파트너십을 맺어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사용자들을 온보딩했다.또한 Web3 인프라 제공업체 문페이(MoonPay)와 협력해 PayPal 계정을 사용하여 암호화폐를 구매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했고, 이 파트너십은 7월에 암호화 베팅 플랫폼 폴리마켓(Polymarket)으로까지 확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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