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텔레그램 CEO 파벨 두로프의 체포에 대해 “정치적 결정이 결코 아니다”고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X를 통해 프랑스는 법치에 의해 통치되는 국가로서 시민들의 기본권을 보호하기 위해 법적 틀 내에서 자유를 보장한다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번 체포가 진행 중인 사법 조사 일환으로 이루어진 것이며, 정치적 의도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최종 판단은 독립적인 사법부에 의해 내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리 검찰청에 따르면 이번 체포는 불법 거래, 아동 포르노 범죄, 마약 밀매 등과 관련된 조사의 일환으로 시작됐다. 두로프의 구금은 8월 28일까지 연장될 가능성이 있다.
파벨 두로프는 러시아 출신으로 프랑스 국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텔레그램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등에서 많은 사용자를 두고 있다. 텔레그램 측은 “플랫폼 남용에 책임이 있다는 주장은 터무니없다”고 밝혔다. 러시아 대사관도 이번 체포에 대해 항의했으며, 테크 업계에서도 그의 체포에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 이 기사는 2024년 08월 27일, 13:15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