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큰화된 국채 펀드의 시가총액이 20억 달러를 넘겼다. 이는 다섯 달 만에 10억 달러를 돌파한 후 두 배로 성장한 것이다. 토큰화된 국채 펀드는 미국 정부 채권을 디지털화해 이더리움(Ethereum), 스텔라(Stellar), 솔라나(Solana), 맨틀(Mantle) 등의 블록체인에서 토큰으로 거래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주요 펀드로는 블랙록의 USD 인스티튜셔널 디지털 유동성 펀드(BUIDL)가 있다. BUIDL은 3월 말에 출시된 후 여섯 주 만에 3억7500만 달러 규모로 성장해 가장 큰 토큰화된 국채 펀드로 자리 잡았다. 현재 자산 규모는 5억300만 달러에 달한다. 프랭클린 템플턴의 온체인 미국 정부 머니 펀드(FOBXX)와 온도파이낸스의 미국 달러 수익 펀드(USDY)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중소 펀드의 성장도 눈에 띈다. 해시노트(Hashnote)의 운용상품은 지난 한 달 동안 50% 증가해 2억1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오픈이든(OpenEden)과 수퍼스테이트(Superstate)의 펀드도 각각 37%와 18% 성장해 시가총액 1억 달러에 가까워졌다.
국채 수익률 상승과 맞물려 토큰화된 국채 펀드는 암호화폐 트레이더들 사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3.81%로 4년 전의 1.5%에서 크게 상승했다. 2년 만기 수익률도 거의 0%에서 3.92%로 올랐다. 국채 수익률과 가격은 반비례하며, 최근 국채 수익률은 저평가된 상태다.
* 이 기사는 2024년 08월 27일, 14:05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