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이 인도 정부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텔레그램은 인도에서 약 1억400만 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어, 이는 글로벌 사용자 중 가장 큰 비율이다.

인도 《타임스 오브 인디아》에 따르면, 인도 내무부와 전자정보기술부가 텔레그램을 대상으로 △도박 △갈취 △기타 불법 활동 관련 조사를 진행 중이다. 조사는 지난 8월 24일 프랑스에서 텔레그램 설립자 파벨 두로프의 체포 이후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에 따라 텔레그램 앱이 인도에서 금지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조사 소식이 전해지자, 인도 내 텔레그램 사용자들은 소셜 미디어 플랫폼 X에 텔레그램 월렛 서비스 접근 불가 문제에 대해 불만을 나타냈다. 그러나 일부 사용자들은 여전히 텔레그램 월렛에 접근할 수 있다고 주장해 혼란을 가중시켰다.

프랑스 당국에 의해 체포된 두로프의 소식은 암호화폐 커뮤니티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프랑스 정부는 텔레그램이 △마약 밀매 △사기 △조직범죄 △테러리즘 △아동학대 자료 유통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텔레그램은 공식 성명을 통해 두로프가 “숨길 것이 없다”고 강조하며, 플랫폼이 EU 법과 디지털 서비스법(DSA)을 준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랑스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은 두로프 체포가 정치적 목적과는 무관하며, 독립적인 사법 절차에 따라 사건을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이 기사는 2024년 08월 27일, 14:55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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