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27일(화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다우지수 사상 최고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월요일 새로운 장중 최고치를 경신하며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다우지수는 장중 한때 200포인트 이상 급등한 후, 65.44포인트(0.16%)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반면, S&P 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0.32%, 0.85% 하락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투자자들이 기술주에서 다른 부문으로 자금을 이동시키며 기술주에 대한 선호도가 낮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베어드의 애널리스트 로스 메이필드는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술주에 대한 약간의 불안감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내년 유가 하락 전망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는 내년 원유 가격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글로벌 공급이 증가하고 있으며, 여기에 OPEC+의 추가 공급 가능성도 고려된 결과다. 두 은행은 2025년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평균 80달러 이하가 될 것으로 전망하며, 향후 12개월 동안 원유 시장이 공급 과잉 상태에 접어들면서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OPEC+가 자발적인 공급 삭감을 철회한다면 이는 비OPEC 국가의 공급을 전략적으로 억제하려는 의도일 수 있다고 골드만삭스의 분석가들은 전했다. 이들은 또 여러 시나리오에서 원유 가격이 수정된 전망치보다 더 낮아질 가능성도 경고했다.
데이터 센터 관련 기술
빅테크 기업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메타가 생성형 AI를 지원하기 위해 수십억 달러를 데이터센터 인프라에 투자하고 있다. 그러나 데이터센터의 확산은 에너지 수요 급증으로 이어지고 있다. 서스테이너블 메탈 클라우드(Sustainable Metal Cloud)는 자사의 침수 냉각 기술이 다른 액체 기반 솔루션보다 설치 비용이 28% 저렴하고, 에너지 소비를 최대 50%까지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화서측은 “이 기술은 GPU를 위한 고밀도 호스팅을 가능하게 하며, 엔비디아의 그레이스 블랙웰 같은 플랫폼에 필요한 호스팅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주가지수 선물 보합세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02% 하락, 나스닥 선물 0.10%, S&P500 선물 0.05%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0.81로 0.04% 하락,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3.851%로 3.3bp 상승, WTI 선물은 배럴당 77.04달러로 0.50%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