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박재형 특파원] 세계적으로 “비트코인 백만장자” 수가 1년 전보다 100% 이상 증가했다는 조사 결과를 2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헨리 앤드 파트너스(Henley and Partners)의 ‘크립토 자산 보고서 2024’에 따르면, 비트코인으로 100만 달러 이상을 보유한 사람의 수는 7월 30일 기준으로 8만 5400명에 달하며, 이는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서도 백만장자가 크게 늘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100만 달러 이상의 암호화폐를 보유한 사람의 수는 17만 2300명으로, 작년 이맘때의 8만 8200명에서 95% 증가했다.
암호화폐 부자층의 증가세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암호화폐로 1억 달러 이상을 보유한 ‘억만장자’의 수는 325명으로 79% 늘어났다. 또한, 지난 1년간 새롭게 탄생한 암호화폐 억만장자도 6명 추가돼 총 28명에 달했다.
뉴 월드 웰스(New World Wealth)의 연구 책임자 앤드류 아모일스는 “지난해 새롭게 등장한 6명의 암호화폐 억만장자 중 5명은 비트코인에서 나왔다”며 “이는 장기 투자자들에게 있어 비트코인이 여전히 지배적인 위치에 있음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1년간 142% 상승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2023년 8월 27일 기준으로 비트코인 가격은 2만 6100달러였으나, 이번 발표 시점에는 6만 3100달러까지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