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8월 마지막 주 범위 내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과거 데이터는 9월이 비트코인 강세론자들에 실망스러운 시기가 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코인글래스 데이터를 인용한 코인데스크의 27일(현지 시간) 기사에 따르면 2013년 이후 비트코인은 9월에 평균 마이너스 4.78% 수익을 기록했다. 이는 월간 기준 최악의 수익률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11년간 9월에 3차례 상승했고 8번 하락했다.
반면 비트코인은 10월과 11월에 평균적으로 가장 좋은 월간 성적을 거뒀다. 10월 평균 수익률은 거의 플러스 23%, 그리고 11월 평균 수익률은 약 플러스 45%로 산출됐다.
역사적 추세가 되풀이된다면 비트코인은 9월에 부진한 성적을 보이다 10월과 11월 강세 국면에 접어들 가능성이 있지만 과거 데이터는 결코 미래의 움직임을 보장해주지 않는다.
코인글래스 차트에 의하면 비트코인의 금년 8월 성적도 현재 마이너스다.
뉴욕 시간 27일 오전 9시 58분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6만2304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2.19%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3월 14일 7만3750.07 달러의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조정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