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유럽의 경제 대국 독일이 산업 전반에 걸쳐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하기 위한 전략 마련 절차에 착수했다고 18일(현지시간) 로이터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독일 정부 소식통은 로이터에 독일 정부가 최근 산업 단체와 기업 대표들을 초청해 경제 부양을 위한 블록체인 기술 통합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독일의 수도 베를린은 블록체인 관련 스타트업 기업 170개 이상이 자리 잡고 있는 유럽의 블록체인 허브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독일의 자동차 기업들을 포함, 에너지, 제약 등 광범위한 산업에서 기술 투자자와 시장 참여자들의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독일에는 공식적인 암호화폐의 규제 체계가 아직 없지만, 젊은이들 사이에서 암호화폐 투자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2018년 11월 독일 소비자센터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독일 청년(18~29세)의 28%가 비트코인 등 가상통화 구매에 관심을 나타냈다.
이러한 가운데 독일의 2대 증권거래소인 슈투트가르트 증권거래소와 대형은행 솔라리스은행은 공동으로 암호화폐 거래소를 위한 인프라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9년 상반기 개설 예정인 새로운 암호화폐 거래소는 솔라리스은행의 은행 거래 플랫폼을 이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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