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일본 중앙은행이 현재의 통화 체계에서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 통화(CBDC)의 역할을 검토한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보고서는 CBDC를 지폐처럼 일반 대중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것과 고액의 결제에 한정된 것 등 두 가지 범주로 구분해 사용 방법과 예상 결과 등을 기술하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이 같은 분류는 국제결제은행(bis)이 2018년 3월 발표한 ‘국제결제은행(CBDC) 보고서’에서 CBDC를 일반적인 목적의 CBDC와 도매 CBDC로 구분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했다.
보고서는 두 범주 중 고액 결제에 한정된 CBDC의 경우 현 통화 체계에 별다른 의미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대부분 내용을 일반 대중의 사용을 위한 CBDC에 초점을 맞췄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일본 중앙은행 아마미야 마사요시 부총재는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 통화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인 바 있다.
한편, 국제통화기금(IMF)의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는 지난해 11월 국제사회의 금융 통합, 안보, 소비자 보호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해 각국 정부가 CBDC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해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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