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정 연합뉴스 기자] 코스피가 28일 소폭 상승 출발했으나 장 초반 2,680대로 밀려났다.
이날 오전 9시 26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9.14포인트(0.34%) 내린 2,680.11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 대비 1.34포인트(0.05%) 오른 2,690.59로 출발했으나 약세로 전환해 2,690대를 바로 반납한 뒤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장중 2,677.05까지 밀리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248억원, 기관은 95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1천31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5원 내린 1,328.5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뉴욕 증시는 3대 주요지수 모두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실적 발표를 앞둔 엔비디아가 1.46% 반등했고 퀄컴(2.62%), 브로드컴(1.11%) 등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관련주들도 상승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 실적을 향한 기대감과 경계심이 혼재한 상황으로 2분기 실적과 함께 향후 가이던스(전망)가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며 “국내 증시도 관망세가 우위를 차지하는 흐름이 유지될 전망이며 달러 강세 완화에도 외국인의 수급 부진이 이어지고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05930](-0.40%), SK하이닉스[000660](-0.23%)를 비롯해 POSCO홀딩스[005490](-2.02%), LG에너지솔루션[373220](-1.33%), NAVER[035420](-1.01%), LG화학[051910](-0.94%), 셀트리온[068270](-1.15%), KB금융[105560](-0.68%)이 약세다.
현대차[005380](1.41%), 기아[000270](1.18%),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82%), 삼성물산[028260](0.46%) 등은 오르고 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1.94%), 비금속광물(-1.19%), 섬유의복(-1.07%), 철강금속(-1.02%), 유통업(-0.70%)의 낙폭이 크다. 전기전자(-0.65%)도 약세다.
운수장비(0.43%), 기계(0.40%), 의료정밀(0.11%) 정도만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2.66포인트(0.35%) 내린 762.29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7포인트(0.18%) 오른 766.32로 출발한 뒤 약세로 방향을 바꿨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99억원, 99억원의 매도 우위다. 개인은 684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1.99%), 클래시스[214150](-1.87%), 실리콘투[257720](-1.26%) 등은 내리고 있다.
에스티팜[237690](1.15%), 파마리서치[214450](0.92%), 펄어비스[263750](0.99%), 알테오젠[196170](0.79%), 에코프로비엠[247540](0.24%) 등이 강세다.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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