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유용훈 특파원] 블록체인이 보안에 탁월한 장점을 갖고 있지만 여전히 해킹에 취약할 수 있다고 MIT의 테크놀로지 리뷰지가 최근호에서 지적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MIT 대학이 발행하는 MIT 테크리뷰 매거진은 2월19일자에서 우선 블록체인 기술이 예상 불가능한 인간 행동에 근거한 복잡한 경제적 시스템을 대변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이같은 관점에서, 암호화폐와 스마트 컨트렉트 플랙폼에서 표출되고 있는 다수의 보안 불안정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런 불안정성이 크립토 (자산)이 처음 선보인 이후 계속 늘고 있으며, 최근에는 미국의 주요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에서 1월7일 이중 지출에 대한 취약성이 노출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매거진은 이외에도 시스템과 인간의 행동에 따른 비의도적 버그 등을 포함한 블록체인 기술의 취약성에 대한 요인들을 지적했다.
매거진은 “간단하게 말해, 오랜 기간 보안성에 대한 장점이 부각된 블록체인 기술이 불확실한 여건 아래서 상당히 취약해 질수 있다. 때론 조잡한 실행이란 비난을 받을 수도 있지만, 비의도적 소프트웨어 버그가 나타날 수도 있다. 그리고 더 나가서는 블록체인과 인간의 탐욕적 경제학 사이의 상호작용으로 아주 복잡한 결과를 불러올 수 있는 중간 영역(gray area)이 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화이트햇 해커에 대한 보상 이슈도 언급했다. TheNextweb에 따르면 지난 한해 화이트햇 해커들의 크립토 버그 지적으로 지불된 포상금만 87만8천달러에 달한다.
최근엔 코인베이스가 자사 시스템 상의 버그를 지적해준 화이트햇 해커에게 거래소 포상금으로는 최고 금액인 3만달러를 지불하기도 했다.
MIT 테크 리뷰는 지난 한해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실망감을 지적하면서 올 해(2019년)는 블록체인 기술이 최종적으로 일반화가 될 수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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