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우호 기자]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나이지리아에 정치적 압력으로 인해 부당 구금된 임원 티그란 감바리안의 석방을 미국 정부와 국제 기구에 촉구하고 있다고 28일 비트코이니스트가 보도했다.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 리처드 텅은 미국 시민권자인 티그란 감바리안이 지난 6개월 동안 부당하게 구금돼 신체적, 정신적으로 심각한 악화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나이지리아 정부는 감바리안에게 적절한 의료 서비스와 법률 상담을 제공하지 않고 있다. 법원이 감바리안의 의료 기록을 공개하라는 명령을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당국은 이를 이행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텅은 감바리안이 심각한 통증과 허리 디스크로 인해 걷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휠체어 접근 등 기본적인 의료 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낸스는 감바리안이 나이지리아 내 탈세, 화폐가치 하락조종 같은 근거 없는 경제 혐의로 구금됐다고 주장했다. 텅은 바이낸스의 나이지리아 내 운영은 소규모였고, 나이라(Naira) 화폐 가치 하락은 보다 광범위한 거시경제적 요인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낸스는 미국 정부가 감바리안을 ‘부당하게 구금된’ 시민으로 지정해 나이지리아에 인도적 기반의 석방을 압박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또한 전 세계 시민과 조직들이 감바리안의 석방을 지지하고 나이지리아의 부당 구금 관행을 비난할 것을 요청했다.
텅은 감바리안의 사건이 해결되는 즉시 나이지리아의 웹3 산업 발전과 외국인 투자를 지원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텅은 “나이지리아 정부는 감바리안을 부당하게 구금한 결정을 번복해 그를 집으로 돌려보낼 수 있으며, 우리는 모든 결정자들이 인도적 차원에서 그를 석방하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현재 바이낸스의 고유 토큰 BNB는 552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지난 24시간 동안 약 2%의 가격 조정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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