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솔라나 블록체인이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전반적인 하락세와 맞물려 거래 수수료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는 솔라나의 생태계와 장기적인 성장 전망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킨다.
28일(현지시간)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암호화폐 시장 전문가이자 크립토 반터(Crypto Banter) 쇼의 진행자인 카일 둡스는 최근 X(구 트위터) 플랫폼을 통해 솔라나 블록체인의 일일 거래 수수료가 급감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시장 상황이 어려운 가운데, 일일 거래 수수료의 감소는 네트워크 활동 저하와 사용자 수요 감소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둡스에 따르면, 솔라나 블록체인의 일일 거래 수수료는 약 63만 9천 달러 수준으로 감소했으며, 이는 올해 3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약 5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 이는 최고치 대비 87% 감소한 수치다.
둡스는 이러한 일일 거래 수수료 급감이 시장 열기가 식고 있다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한 솔라나 블록체인에서 주요 밈 코인의 가치가 크게 하락하면서 네트워크 활동도 감소했다고 강조했다.
밈 코인 활동이 급감한 반면, 솔라나의 스테이블코인 시장 규모는 눈에 띄게 증가해 약 40억 달러에 근접했다. 이는 지난 682일 동안 가장 높은 수준으로, 특히 2022년 10월 이후 최고치다.
카일 둡스는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솔라나 생태계에 대한 신뢰도도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탈중앙화 금융(DeFi) 플랫폼 및 더 큰 암호화폐 시장에서 솔라나 스테이블코인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상황은 솔라나 토큰 SOL의 가격 하락과 동시에 발생했다. SOL의 가격은 약 161달러에서 146달러 수준으로 떨어졌다. 시장의 전반적인 부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일부 분석가들은 향후 며칠 내에 가격 회복 가능성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보이고 있다.
솔라나 가격 하락 이후 암호화폐 애널리스트이자 전문가인 트레이더 타디그레이드(Trader Tardigrade)는 SOL이 곧 대규모 랠리를 경험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그는 주간 차트에서 형성된 대칭 삼각형 패턴을 근거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타디그레이드는 SOL이 현재 2021년 중반과 유사한 삼각형 패턴을 형성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당시 암호화폐 자산은 강세 패턴을 벗어나며 가격이 30달러에서 250달러 수준으로 급등해 8배 이상의 성장을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