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최근 조정을 겪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전체 공급에서 장기 보유자들의 도미넌스(점유율)가 상승하는 긍정적 신호가 포착됐다.
크립토DNES는 28일(현지 시간) 크립토퀀트 데이터를 인용, 얼마 전 78%까지 하락했던 장기 보유자 도미넌스가 최근 가파르게 상승해 80%를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장기 보유자는 해당 자산을 155일 보유한 투자자를 가리킨다.
비트코인 전체 공급에서 장기 보유자의 도미넌스 상승은 이들의 신규 구매 활동이 반드시 증가했음을 시사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비트코인의 장기 전망에 대한 투자자들의 긍정적 전망을 반영하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강세 신호로 간주된다.
크립토DNES는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들이 지난 봄 비트코인의 사상 최고가 경신 시점에는 매도 경향을 보였지만 현재는 보유 전략을 선호하면서 비트코인의 안정 내지 미래 상승을 지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뉴욕 시간 28일 오후 2시 44분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5만8898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5.14%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이날 뉴욕 시간 낮 5만7890 달러까지 떨어졌다 낙폭을 축소했다. 비트코인은 3월 14일 7만3750.07 달러의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조정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