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디지털 자산이 더 많은 기관 투자자들에게 불가피한 선택이 되고 있다고 블록웍스가 28일 분석했다.
과거에는 금융 자문사와 기관들이 암호화폐에 투자하는 것이 ‘평판 위험’으로 여겨졌지만, 최근 규제 변화와 접근하개 쉬운 상품의 구의 확산으로 그 위험은 반전되고 있다.
그레이스케일의 매니징 디렉터 존 호프만(John Hoffman)은 ”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의 등장으로 투자자들이 이 자산 클래스에 대해 공부하지 않으면 경력상, 평판상의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고객들이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을 과거보다 훨씬 더 강하게 표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OKX가 발표한 보고서의 조사 결과와도 일치한다. 이 보고서에는 두바이에서 열린 라운드테이블 토론에서 나온 의견들이 담겨 있다.
암호화폐는 주식과 고정 수입과의 상관관계가 낮아 포트폴리오의 좋은 분산 수단으로 인정받고 있다. 캡매트릭(Capmetric)의 CEO 람스 카누니(Rams Kanouni)는 암호화폐가 금과 같은 원자재처럼 인플레이션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스테이블코인은 현금 대안으로 인식되기도 한다.
올해 여러 기관들이 비트코인 ETF를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일부 헤지펀드와, 위스콘신주 등의 연기금도 이에 포함된다. 헌팅 힐 글로벌 캐피탈(Hunting Hill Global Capital)은 2분기에 블랙록(BlackRock)과 비트와이즈(Bitwise) 비트코인 펀드에 대한 노출을 늘렸다. 헌팅 힐의 설립자 애덤 구렌(Adam Guren)은 암호화폐가 높은 수익 잠재력을 제공할 뿐 아니라 전통적인 시장 변동성을 상쇄하고 포트폴리오의 다변화를 더욱 확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OKX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기관 투자자들은 2027년까지 암호화폐가 포트폴리오의 7.2%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부 헤지펀드는 토큰화가 가장 큰 미래 시장 기회라고 생각하며, 블랙록과 프랭클린 템플턴은 이미 토큰화된 머니마켓 펀드를 제공하고 있다.
OKX의 상업 책임자 레닉스 라이(Lennix Lai)는 “기관들이 디지털 자산을 증권, 채권,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와 함께 불가피한 미래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규제 명확성이 더 중요할 것이라는 점도 여러 논의에서 강력하게 제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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