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는 시간외 거래에서 3% 이상 급락
[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엔비디아가 2분기에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냈고, 3분기에도 월가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 전망을 내놨지만 주가는 오히려 빠지고 있다.
비트코인은 엔비디아 실적 발표 이후에도 큰 변동 없이 5만9000 달러 선을 지키고 있다.
28일 뉴욕 시장 현지 시간 오후 5시(서울 시간 29일 오전 6시) 현재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 기준 24 시간 전 보다 4% 떨어진 5만9361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1.6% 떨어진 2539 달러, 솔라나는 6.4% 떨어진 144 달러다.
이날 최대 관심사는 엔비디아 실적이었다. 뉴욕 증시 마감 후 엔비디아는 2분기에 매출 300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예상치 288억6천만 달러를 웃도는 것이다.
주당 순이익도 0.68 달러로 예상치 0.64 달러를 웃돌았다. 3분기 매출 전망치도 325억 달러(2% 가감)를 제시했다. 이 역시 월가의 예상치 평균 319억 달러를 웃도는 것이다.
엔비디아는 그러나 신형 칩 블랙웰의 생산에 문제가 있음을 인정했다. 3분기 매출 전망도 서프라이즈를 기대했던 분석가들의 눈높이를 충족시키는데 실패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3% 이상 하락 중이다.
월가는 인공지능 붐이 계속될 것인지, 엔비디아의 실적을 지표로 여겼다. 엔비디아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 전망을 내놨으나, 기술주 전반을 견인할 정도의 위력을 보여주지는 못했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기술주 가격 조정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비트코인의 경우 안전 자산으로 여겨지지만, 기술주 동향에 휘둘리는 경향이 아직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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